10일(현지시각)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습으로 인한 폭발이 잇따른 가운데, 키이우 중앙역(기차역) 인근 삼성전자 입주 고층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SNS에서는 현재 이 빌딩 및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빌딩은 커다란 삼성 로고가 건물 위에 설치돼 있어 주변에 쉽게 눈에 띄는 모습이다.
재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내 삼성전자의 한국인 직원들은 이미 피란을 한 상황이고, 우크라이나 현지 직원들의 피해도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언론에 "입주 건물에서 150~200m 떨어진 곳에 폭격이 발생, 그 충격으로 건물 외벽과 유리창 등에 피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키이우에서만 현재까지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전 8시 15분쯤부터 여러 장소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는 러시아 본토와 우크라이나 영토였으나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크름'은 우크라이나식 표기, 러시아식 표기는 크림반도)를 잇는 크름대교(크림대교) 폭발 이틀 만에 벌어졌다. 이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은 보복성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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