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건소 중 최초로 경북 영양군에 수중재활센터가 설치·운영된다.
12일 영양군에 따르면 수중재활센터는 내년부터 설계용역을 시작해 기존 영양군보건소 건물 부지 내에 증축해 2024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지방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지원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
수중재활치료는 만성적인 관절질환과 교통사고 후유증, 스포츠손상에 따른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신체의 기능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양군은 군민 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고령층이 많아 관절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군민 건강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은 수중재활센터 운영을 통해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타지역 주민들에게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수중재활 전문지도사 양성 기관 운영과 대구·경북지역 12개 대학의 물리치료학과와의 협약을 통해 연중 실습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내 관계인구 유입도 꾀할 전망이다.
아울러 타지역 이용자들의 장기치료를 위한 숙박시설과 각 대학에서의 실습생 편의를 위한 학사 확보 등을 통한 간접적인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전국에서 의료시설이 가장 열악한 영양군에 수중재활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은 지역사회 전반적인 건강복지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질병치료와 건강관리에 필요한 의료시설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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