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道 무형문화재 영덕 월월이청청 학술세미나 개최

연구 성과 발표, 실존적 의미와 미래 가치에 대한 비전 제시
정월대보름에 아녀자들이 손을 잡고 둥글게 도는 집단 놀이

영덕의 전통 민속놀이 월월이청청. 한민족대백과사전
영덕의 전통 민속놀이 월월이청청. 한민족대백과사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영덕 월월이청청의 학술세미나가 '영덕 월월이청청의 전승과 가치'라는 주제로 지난 15일 영덕 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열렸다.

월월이청청은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에 정월 대보름에 행하던 여성집단놀이로 마을의 처녀들과 새댁들이 손에 손을 잡고 노래 부르며 노는 원무(圓舞)이다.

영덕 월월이청청(보존회장 권진순)은 1982년부터 영덕여고에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승 활동이 이뤄지기 시작해 2000년부턴 보존회가 전승 활동의 주체가 돼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여러 전문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영덕 월월이청청의 특성과 가치, 음악적 특징, 전승교육 등에 관해 심층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영덕 월월이청청의 실존적 의미와 미래 가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 월월이청청이 현재까지 원형을 유지하면서 전승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데 이바지해 오신 보존회와 예능보유자, 영덕여고, 영덕문화원, 전문 연구자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영덕 월월이청청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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