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대구 가스공사 페가수스, 시즌 첫 원정승 좌절

23일 서울 삼성전 70대81로 져…전날 홈 경기 패배 이어 2연패
1승 3패 하위권으로 리그 시작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2022-2023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삼성의 경기. 가스공사 선수들이 서울 삼성 마커스 데릭슨의 슛을 저지하고 있다. KBL 제공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2022-2023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삼성의 경기. 가스공사 선수들이 서울 삼성 마커스 데릭슨의 슛을 저지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시즌 첫 원정 경기 승리에 실패했다. 전날 홈 경기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2022-2023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0대81로 패했다.

전날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 홈경기에서 90대105로 패했던 가스공사는 연패를 당했다.

반면 홈 개막전을 벌인 서울 삼성은 홈 14연패의 수렁에서 마침내 빠져나올 수 있었다. 서울 삼성은 이날 전까지 2021년 1월 9일 원주 DB전 패배를 시작으로 홈 14연패라는 기나긴 연패에 빠졌었다. KBL 역대 최다 홈 연패 타이 기록.

지난해 은희석 감독으로 사령탑이 교체된 삼성은 마침내 홈 연패 기록을 깼다. 이날 마커스 데릭슨이 25득점 9리바운드, 이동엽이 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와 삼성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원할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던 가스공사는 빠른 시간에 신승민까지 투입, '빅 5'를 가동시키면서 맹공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 삼성은 팀 파울이 나오는 등 치열한 몸싸움이 전개됐다. 경기 템포가 급하게 진행된 가운데 가스공사는 15대20으로 리드를 내준채 1쿼터를 마쳤고 2쿼터 들어서 서울 삼성의 연속 9득점을 내주면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2쿼터 마지막 이동엽의 버저비터 골밑 슛으로 29대45로 무려 16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전 돌입 후 가스공사는 달라진 공격력을 보였다. 은도예의 시원한 앨리웁 덩크로 시작한 가스공사는 이대성의 석점슛이 림에 꽂히면서 42대47, 5점 차이로 추격에 성공했고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이원대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더 좁혀나갔다.

4쿼터에서도 쫒고 달아나길 반복하는 사이 서울 삼성은 7점 앞선 상황에 경기 종료 1분33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절묘한 패스를 데릭슨이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슛을 성공시켰다.

가스공사는 이대성(19점)과 정효근(16점)이 35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패하면서 1승3패로 하위권에서 리그를 시작하게됐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