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직업고등학교를 지원한 학생이 지난해 대비 142명이 늘어나는 등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감된 '2023학년도 직업고'(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예·체고 등) 접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타시도에서 경북지역 고교로 원서를 제출한 학생이 9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상반기 유입 학생 817명 대비 17.3%(142명)가 증가한 수치다. 학교별로 보면 특성화고에 지원한 학생이 753명(전체 정원의 16%)으로 가장 많았고, 마이스터고 191명(전체 정원 2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특성화고에 지원한 학생들이 많은 이유는 경북교육청이 항공, 철도, 반려동물, 조리 관련 등 미래산업수요에 맞는 학과 개편을 이뤄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온라인 고입전형 시스템'도 타시도 학생들의 응시를 쉽게 도와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시스템은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온라인으로 원서를 작성해 합격 확인과 등록까지 비대면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시스템은 고입 업무를 담당하는 교원들의 업무경감과 정확한 통계자료 추출까지 가능해 교육부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교육에 매진한 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에 타시도에서 많은 학생이 경북을 찾는 것 같다"며 "우리 지역 학생은 물론이고 경북교육의 가능성을 믿고 찾아오는 타시도 학생들까지 든든하게 지원하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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