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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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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삼성전자 회장에 선임됐다.

▶이날 오전 열린 삼성전자 이사회에서는 3분기 경영실적 보고를 다루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취임 안건도 함께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삼성전자 부회장에 취임하고 10년 만이다. 지난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것부터 따지면 31년 만이다. 아울러 2020년 10월 25일 부친 故(고) 이건희 회장이 사망한지 거의 만 2년 만이기도 하다.

물론 이재용 부회장은 4년 전인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 동일인(총수)으로 지정, 사실상 회장 역할을 해온 바 있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8년 전인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져 장기 입원하면서 실질적 총수 역할을 맡았다.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가능성은 이틀 전인 25일 이건희 회장 2주기에 원로 경영진과 전·현직 사장단 300여명이 참석, 1주기는 일부 사장단만 모였던 것과 다른 분위기를 보이면서 더욱 가시화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이다.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0년 51세에 회장 자리를 물려받은 것,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故 구본무 전 회장이 사망한 2018년 41세에 회장 자리에 오른 것에 비하면 회장 취임 시기 및 본인 나이 모두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라는 언급도 나온다.

▶이재용 회장의 취임식은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인 11월 1일로 정해졌고, 이때 '제2 신 경영 비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2'라는 수식이 붙는 것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전 사장단을 소집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며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던 '신 경영 선언'의 후속임을 가리키는 맥락이다. 마침 내년은 이건희 회장 신 경영 선언 30주년이기도 하다.

제2 신 경영 비전 발표에서는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 관련 대대적 투자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마침 오늘(27일)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주력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의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31.4% 급감, '어닝 쇼크'(실적 악화 충격)라는 평가가 나온 터라 함께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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