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이태원 참사 당일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사고 당시 갖고 있던 물건들을 가족들에게 돌려주고자 원효로 다목적체육관에 유실물 보관소를 운영한다. 현재 흩어진 유실물은 1.5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31일 이같이 밝히며 "1.5톤(t)에 달하는 모든 기억들이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 바란다"며 "용산구의 작은 노력이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12월31일까지 구 차원의 애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불요불급한 관내 행사와 단체활동이 모두 중단된다.
더불어 구는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오는 11월5일까지 운영한다. 또 분향소에 심리 상담이 가능한 부스를 설치해 유족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핼러윈 데이는 주최가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져 관리하기 어려운 것이 실"이라면서 "안타까운 이 상황이 최대한 빨리 수습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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