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들에 대한 검찰·경찰 수사가 본격화 한 것과 관련, 이를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물은 여론조사가 실시돼 1일 그 결과가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9, 30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이재명 대표 측근 수사와 관련해 '불법 의혹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답변이 50.9%였다.
'야당 탄압을 위한 표적 수사'라는 답변은 41.1%였다.
나머지 8.0%는 모름 또는 무응답.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이다.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표적 수사라는 응답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연련층에서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64.4%가 정당한 수사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냈으며 현재 국회의원 지역구(인천 계양을)도 있는 경기인천에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답이 53.3%로 나왔다.
현재 이 수사와 관련해서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돼 기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한 석방 상태로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에도 수사당국은 물론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장동 특검'에 대한 찬반 여론도 물었는데, 60.4%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동의는 33.2%, 모름 또는 무응답은 6.4%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71.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69.8%,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층이 65.8%로 상대적으로 높은 동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8%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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