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 연말까지 수소 승용차 25대 보급

현재 15대 지역에 보급 중…총 32대 운행 예상
장흥 수소충전소 내년 3월 말 준공

포항시 수소교통 복합기지 조감도(액화충전 인프라). 포항시 제공
포항시 수소교통 복합기지 조감도(액화충전 인프라).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올해 7월 시행된 무공해자동차(수소 승용차) 민간·공공 보급계획에 따라 다음달 23일까지 수소 승용차 25대(8억1천300만원)를 보급하기로 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수소 승용차 총 8대(2억6천만원·10월말 기준)에 대한 등록을 지원했다. 기존 포항지역에서 운행되던 수소 승용차를 포함하면 총 15대가 운행 중이다.

포항시는 올해 말까지 17대분의 잔여 등록 지원이 완료되면 지역에 수소 승용차 총 32대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소충전전문기업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주)에서 포항철강산업단지 내에 장흥 상용수소충전소(포항시 남구 장흥동)를 내년 3월 말 준공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환경부 민간보조사업으로 시행되는 장흥 상용수소충전소는 총 80억원(국비 42억원·민간 38억원)을 투입해 지난 8월부터 착수에 들어갔다.

내년에도 포항시는 무공해차 보급사업비 35억6천200만원(국비 25억7천200만원·지방비 9천900만원)을 확보해 철강공단 내 통근버스 등에 수소전지차 51대(승용 45대·버스 6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충전 그린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신청했다.

해당 사업에 선정되면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의 영일만4일반산단 내 부지 이전과 총 128억원(국비 75억원·지방비 45억원·민간 8억원)을 투입한 액화수소 상용충전소·초고속전기차 충전소·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남·북구에 총 5곳(남구3개·북구2개)의 수소 충전인프라를 구축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면서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의 신속 전환, 미래 모빌리티 무공해차 중심 생태계 조성 등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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