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11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 남녀 2천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오전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다시 고개를 쳐들어 3주 연속 상승세다.
다만 긍정평가도 전 주 대비 소폭 올랐다.
이태원 참사 정부 대처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영향을 준 모습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0월 4주 61.7%에서 11월 1주(지난주) 62.4%, 이번 11월 2주 63.4%로 상승했다.
전 주 대비 1.0%p(포인트) 오른 것이다.
3주 치 결과를 보면 61%대, 62%대, 63%대로 한 계단씩 올랐다.
같은 기간 긍정평가는 10월 4주의 경우 35.7%로 4개월 만의 30%대 중반 기록을 세웠으나, 이어 11월 1주 34.2%로 1.5%p 하락했다가 이번 11월 2주 34.6%로 0.4%p 반등했다.
지난 10월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 및 이에 대한 정부 대처 양상, 특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책임자들에 대한 여론까지 더해져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를 좌우했다면, 여기에 더해 다음 주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성과가 지분을 꽤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8%, 국민의힘 36.1%, 정의당 3.2%, 기타정당 1.5%, 무당층 12.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의 경우 1주 전과 같은 수치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주 전 37.4% 대비 1.3%p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소폭(0.4%p) 반등한 것과 비교해 여당 지지도는 1.3%p 떨어지며 서로 엇갈린 점이 특징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0월 4주 37.6%, 11월 1주 37.4%, 11월 2주 36.1%로 2주 연속 하락해 역시 2주 연속으로 상승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와 연동된 맥락이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는 무선 97% 및 유선 3% 구성의 자동응답 전화 조사(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6만6천579명과 통화를 해 2천510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는 얘기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