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부정평가 상승세 61.7→62.4→63.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하기 위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11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 남녀 2천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오전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다시 고개를 쳐들어 3주 연속 상승세다.

다만 긍정평가도 전 주 대비 소폭 올랐다.

이태원 참사 정부 대처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영향을 준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이태원 참사 엿새째인 지난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0월 4주 61.7%에서 11월 1주(지난주) 62.4%, 이번 11월 2주 63.4%로 상승했다.

전 주 대비 1.0%p(포인트) 오른 것이다.

3주 치 결과를 보면 61%대, 62%대, 63%대로 한 계단씩 올랐다.

같은 기간 긍정평가는 10월 4주의 경우 35.7%로 4개월 만의 30%대 중반 기록을 세웠으나, 이어 11월 1주 34.2%로 1.5%p 하락했다가 이번 11월 2주 34.6%로 0.4%p 반등했다.

지난 10월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 및 이에 대한 정부 대처 양상, 특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책임자들에 대한 여론까지 더해져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를 좌우했다면, 여기에 더해 다음 주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성과가 지분을 꽤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8%, 국민의힘 36.1%, 정의당 3.2%, 기타정당 1.5%, 무당층 12.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의 경우 1주 전과 같은 수치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주 전 37.4% 대비 1.3%p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소폭(0.4%p) 반등한 것과 비교해 여당 지지도는 1.3%p 떨어지며 서로 엇갈린 점이 특징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0월 4주 37.6%, 11월 1주 37.4%, 11월 2주 36.1%로 2주 연속 하락해 역시 2주 연속으로 상승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와 연동된 맥락이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는 무선 97% 및 유선 3% 구성의 자동응답 전화 조사(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6만6천579명과 통화를 해 2천510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는 얘기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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