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 겸 국방장관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확대회담·단독환담·공식오찬을 잇따라 가졌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속속 공개됐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에 새롭게 꾸려진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첫 귀빈(VIP)이다.
그래서 두 사람의 사진 배경으로 한남동 관저 가을 풍경 및 관저 내부 모습 등이 함께 담겨 시선이 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5월 21일)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7월 28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11월 4일) 등 최근까지 각국 정상과의 회담을 모두 대통령실에서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는 정부 출범 6개월 만인 지난 7일 옛 외교부 장관 공관을 리모델링 한 한남동 관저에 첫 입주했다.
따라서 빈 살만 왕세자의 방문은 부부의 입주 10일 만이기도 하다.
▶빈 살만 왕세자는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960년생으로 63세이다. 이에 25살이라는 적잖은 차이가 나는 정상 간 만남이라는 점도 화제가 됐다. 사실 이는 빈 살만 왕세자가 각국 정상들과 만날 때마다 주목되는 '숫자'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기간에 비교적 젊은 국가 정상으로 분류되는, 17살 적은 1977년생(나이 46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및 11살 적은 1971년생(나이 52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났던 것과 비교해서도 많은 나이 차이다.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3차례 남북정상회담을 가졌을 당시 양 정상의 나이 차이가 31살(문재인 전 대통령은 1953년생으로 당시 나이 66세 및 현재 70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84년생으로 당시 나이 35세 및 지금 39세)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적은 숫자이기는 하다.
한편, 김건희 여사가 두 사람이 만난 자리에 등장했는지 여부 및 관련 사진 등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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