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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건희 여사 행보 비판' 野 겨냥 "저급한 집단…생트집만"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기후환경대사 임명장 전수식을 마친 뒤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기후환경대사 임명장 전수식을 마친 뒤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순방길에서 보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참 저급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트집 잡기가 도를 넘는다. 오로지 여당과 대통령을 끄집어 내릴 마음만 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아픈 아이를 위로한 김 여사에 대해 '빈곤포르노' 운운하며 고상한 용어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명백한 악의적 성희롱이다"며 "포르노가 주는 단어의 뜻이 국민들에게 일반적으로 먼저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의 친근감을 표시한 팔짱으로 결례 운운하더니 이제는 윤 대통령에게 무언가를 권유하는 김 여사의 모습을 가지고 무례하다고 생트집이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또 "남편인 대통령에게 무언가 권유하는 것이 무례일까. 대통령 부인의 제스처까지 문제 삼는다면 이제 대통령 부인은 숨도 함부로 쉬지 말아야 할 것 같다"며 "민주당의 수준이 딱 거기이다. 나라의 안위도 국익도 안중에 없다. 오로지 여당과 대통령을 끄집어 내릴 마음만 있을 뿐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민주당의 김건희여사 트집잡기가 도를 넘는다. 북한이 미사일을 연일 발사하는 와중에 경제안보가 중요한 이시기에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및 G20정상회담 참석과 이를 계기로 이루어진 한미, 한일,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성과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은 온데간데 없고 연일 김여사건만 언급한다.

참 저급한 집단이다.

아픈 아이를 위로한 김여사에 대해 '빈곤포르노'운운하며 고상한 용어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이것은 명백한 악의적 성희롱이다. 포르노가 주는 단어의 뜻이 국민들에게 일반적으로 먼저 인식되기 때문이다.

바이든대통령과의 친근감을 표시한 팔짱을 가지고 결례운운하더니 이제는 윤대통령에게 무언가를 권유하는 김여사의 모습을 가지고 무례하다고 생트집이다.

공식환영행사에서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게 대통령보다 먼저 걸어간 김정숙여사의 모습이 무례라면 훨씬 무례할 것이다. 그 당시 우리의 대통령은 문재인대통령이지 김정숙여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특별히 취재가 허용되지 않고 유튜브로만 공개된 장소에서 남편인 대통령에게 무언가 권유하는 것이 무례일까? 대통령부부도 일반 부부와 똑같이 부부이다. 공식일정이 시작된 때도 아닌 시기에 모두들 자유롭게 모이고 담소하는 때에 대통령부인의 제스츄어까지 문제 삼는다면 이제 대통령부인은 숨도 함부로 쉬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민주당의 생트집!

그들의 수준이 딱 거기이다.

나리의 안위도 국익도 안중에 없다.

오로지 여당과 대통령을 끄집어 내릴 마음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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