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신공항 배후 밑그림' 미래도시기획실 신설

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예산재정과·인구청년과도
100여명 단위 1개국 선산 지역으로 이사 검토중

경북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사업 발굴과 혁신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안을 22일 발표했다.

조직개편안은 '낭만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항경제권도시'와 '경북 인구를 선도하는 젊은 도시'를 양대 축으로 '1국 7과' 증설을 하는 등 탄탄한 조직기반 마련에 중점을 맞췄다.

우선 시는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서 한시기구 미래도시기획실을 신설해 직제상 가장 선순위 국으로 배치하고 도시정책의 전체 밑그림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예산 3조 시대를 위해 예산재정과를 신설해 국도비 확보 등 재정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경북도 내 최초로 인구청년과를 신설해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제지원국을 경제산업국, 기업지원과를 기업투자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관광진흥과는 낭만축제과·관광인프라과로, 아동보육과는 아동친화과·가족보육과로 개편한다.

신산업정책과 메타버스정책팀, 산단혁신과 방위항공산업팀, 전문성을 갖고 공공용 건축물 신축을 할 공공시설과도 신설한다. 감염병관리과도 신설돼 코로나19 재유행과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팀, 고향사랑기부팀, 보훈선양팀, 주차시설팀, 농업6차산업팀을 신설해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기능 및 역량 강화에 나선다.

청사 사용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구미시는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도 선산지역의 균형발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100여 명 규모의 1국 단위 이전을 검토하고 있고, 본청 부서들의 대거 이동도 있을 예정이다.

구미시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쳤고, 25일에 열리는 제263회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시의회에서 심의 및 의결이 되면 2023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안이 시행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모든 시대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조직 또한 변화된 환경에 맞춰 끊임 없이 혁신돼야 한다"며 "이번 개편으로 구미가 대전환의 기점을 맞이해 혁신경제, 낭만문화를 기반으로 새희망 구미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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