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2-1로 승리할 것을 맞춘 영국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이 한국과 우루과이전 무승부 예측도 적중했다. 이에 국내 축구팬들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는 그의 예측이 또다시 적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 예선 H조 1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0-0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서튼은 경기에 앞서 한국과 우루과이전을 1-1무승부로 예측했다.
서튼은 "이 조는 예측이 쉽지 않다. 혼자 몇 번이나 결과를 바꿨다"며 "우루과이의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한국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볼을 점유하는 능력치로 경기를 통제할 수 있으면서도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서튼은 득점 결과까지 맞히지는 못했지만, 무승부 기록을 정확히 예상했다.
서튼은 또 H조 1위를 포르투갈, 2위를 한국으로 꼽아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예상대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 축구팬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서튼이 지금까지 예측한 게 다 맞다. 우리 정말 16강 가는거냐"고 했다. 다른 축구팬도 "서튼의 족집게 전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의 16강 진출도 전망했는데,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튼은 현재까지 진행된 12경기 중 9경기의 승패·무승부 결과를 맞혔다. 이 중 3경기는 득점 결과까지 적중했다.
그 중 하나는 한국과 우루과이전 전날 열린 독일과 일본의 E조 1차전이다.
서튼은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측했고, 실제로 일본은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영국 국가대표 출신인 서튼은 1990년대 프리미어리그(EPL) 블랙번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던 축구 전설이다. 현재는 BBC의 축구 분석가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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