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고기능금속기술센터'가 28일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준공됐다.
총사업비 91억원이 투입된 고기능금속기술센터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내 부지 면적 1만1천814㎡·건축연면적 2천384㎡ 규모이다.
앞으로 센터는 ▷철강 혁신 기술개발 ▷실증 장비·사업화 지원 ▷산업공유자산의 체계적 운용 등 철강산업 기술개발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센터 내 실험동에는 사업비 115억원을 투입해 철강업계에서 수요가 높은 '일렉트로 슬래그 재용해 정련로', '초고압 수분사 분말 제조장치' 등 8종의 시험평가 장비가 오는 2025년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철강 분야 전문가들은 "고기능금속기술센터가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특화된 센터"라며 "전국의 중소·중견 철강사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핵심 앵커시설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은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천354억원을 투입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 성과확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 힌남노 태풍피해와 철강업체 침체 등 성장 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 기업의 미래 기술력 확보와 구조 고도화를 통해 철강 경기를 부흥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승도 포항시 남구청장은 "최근 지역 철강 경기의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으로 철강산업의 획기적인 성과를 도출해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철강산업 고도화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포항이 철강산업 재도약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기능금속기술센터가 준공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이차전지(배터리) 산업, 수소연료전지산업과 상호연계가 가능해 철강 고도화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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