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12월 2일 오후 2시까지 타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만날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진행했다. 이날 회동은 약 50분간 이어졌다. 회동에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이후 "(여야가)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기자간담회를 예고했는데, 그는 '기자간담회'를하기 때문에 거기서 말하겠다"며 회동 내용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회동에서)국회의장을 찾아 뵙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물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씀드렸다"며 "의장께서 국민의힘 입장도 들으셨다. 의장께서는 양당 입장을 듣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향후 어떤 방법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회동에서) 국회의장을 찾아 뵙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물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씀드렸다"며 "의장께서 국민의힘 입장도 들으셨다. 의장께서는 양당 입장을 듣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향후 어떤 방법이 바람지한지에 대해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예산안에 대해서는 "모레(12월 2일)가 법정시한이다. 따라서 현재 예결위의 예산심사 상황에 대해 서로 확인하고 논의한 끝에 12월 2일 오후 2시까지 여야 예결위 간사가 예산안 관련해 쟁점 사안을 해소하고 타결짓기를 촉구하기로 했다"며 "그때까지 여야 간사들이 국회법 따른 간사 협의 과정을 보다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달라는 요청을 동시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11시에 다시 여야가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의견을 교환하기로 이야기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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