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대를 무시하기 위해서 춤춘 게 아니다. 상대 선수 앞에서 춤을 춘 것도 아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한국과 16강전에서 벌어진 춤사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6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보와 인터뷰를 통해 "춤은 세리머니일 뿐이다. 비판하는 사람들이 그게 싫다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골을 넣으면 춤을 출 것"이라고 항변했다.
공격수 하피냐(바르셀로나)도 '댄스 의지'를 꺾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팀은 계속 춤 세리머니를 할 것이다.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일 것"이라고 거들었다.
치치 감독도 "결례를 저지르려던 게 아니다. 골이 터지고 경기력이 좋아서 기뻤을 뿐"이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이번 논란은 영국 ITV에서 해설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출신 로이 킨이 "춤 경연 대회냐. 이렇게 많은 댄스 세리머니는 처음 본다"고 비판하면서 증폭됐다.
그는 "첫 골이 들어갈 땐 그럴 수 있어도, 골을 넣을 때마다 그렇게 하고 심지어 감독까지 함께한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을 4-1로 완파하고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 오른 브라질은 10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세계 최강의 경기력과 별개로 어떤 춤 세리머니를 보여줄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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