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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철강 등 적재공간 부족… 주말 이후 생산 중단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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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거부 철회에 어떠한 전제조건도 용납될 수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국가 경제와 민생을 볼모로 하는 운송거부를 철회하는 데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산업현장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국가 경제 정상화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중재를 위해 '안전운임제 일몰시한 3년 연장' 수용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선(先)복귀 후(後)대화' 원칙을 밝힌 대통령실의 입장과 같은 기조로 보인다.

한 총리는 이날 화물연대가 16일째 이어온 총파업 철회 여부를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고질적인 불법 집단행동과 그로 인한 경제피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폭력과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해 법과 원칙이 확고히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시멘트 분야는 운송자 복귀 등으로 출하량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으나 제주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출하량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철강·석유화학 등은 공장에 적재 공간이 부족해 주말 이후 생산 중단도 예상된다"면서 "철강, 석유화학의 생산차질은 자동차·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주력산업과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시멘트 분야에 이어 철강·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수도권 등 주유소 재고 부족으로 국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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