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3연승, 홈 6연승 달려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 89대81 승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할로웨이가 상대 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KBL 제공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할로웨이가 상대 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가스공사는 안방인 대구에서만 6연승을 거두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89대81로 승리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신승민, 조상열, 정효근, 할로웨이, 이대성을 스타팅멤버로 내세웠다.

지난 경기서 좋은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조상열은 시작부터 날카로운 슛 감각을 선보이며 외곽에서 상대의 수비 빈틈을 노려 3점슛 두 개를 꽂아넣었다. 18대 16으로 근소히 앞선 가스공사는 2쿼터에선 서울 삼성의 역습을 허용하고 말았다. 서울 삼성의 임동섭에게 3점슛 2개, 미들슛에 자유투까지 내주면서 역전 당해 31대 39로 8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 삼성의 생각 이상의 거센 반격을 받았던 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전열을 가다듬으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대성과 이대헌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43대4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스틸을 해낸 박지훈이 기회를 놓치지않고 침착히 패스를 받아 날린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한발 더 점수차를 벌렸다. 가스공사는 3쿼터 마지막 정효근의 3점슛으로 69대57로 12점차까지 서울 삼성을 따돌렸다.

4쿼터에선 10점 이상의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쫓고 달아나는 경기 양상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6점차까지 따라잡혔지만 침착히 득점을 올리면서 서울 삼성의 추격을 떨쳐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초반 몸이 좋지 않았던 이대헌과 할로웨이도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그런 우려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며 "다만 다른 팀 역시 부상 변수가 있다. 매 경기가 결승이라 생각한다.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좀 더 지켜봐야한다. 상대보다 조금이라도 더 뛰고 부딪쳐야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이 나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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