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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올해 수출 300억달러 돌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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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00억달러 수출 선 무너진 후 8년만에 최고 실적 기대
구미는 전국 무역수지 적자 속 흑자(158억달러) 행진 이어가는 수출 효자 지역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내륙 최대 수출기지 경북 구미의 올해 수출 실적이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273억달러) 300억달러 선이 무너진 후 8년 만에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미는 전국 무역수지 적자 속에 흑자 행진을 꾸준히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11월 구미지역의 수출 실적은 26억2천300만달러이며 지난 1~11월까지 누계 실적은 275억3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누계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늘어난 것이다.

이에 구미 수출은 12월 실적이 지난해(27억4천400만달러)보다 다소 감소하더라도 300억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또 올 들어 전국 무역수지는 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지만 구미는 1~11월 158억2천2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한국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구미의 수출 실적은 지난 2005년 305억달러로 300억달러를 처음 넘긴 후 2013년 367억달러로 정점을 찍은데 이어 2014년 325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273억달러로 300억달러 선이 무너졌고 2016년 247억달러, 2018년 258억달러, 2019년 233억달러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2년 전부터 서서히 상승세에 올라 지난해는 296억달러를 기록했다.

구미의 수출 증가는 전자·기계류·광학제품 등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11월 수출 실적 중 전자제품의 수출 비중은 72.6%를 차지했다.

특히 구미는 최근 SK실트론, LG이노텍,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반도체, 방위산업 분야 대기업들이 조(兆) 단위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데다 경북도·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 클러스터 등 정부 사업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쏟고 있어 수출 증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회복 기대감이 크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정부 사업 유치로 구미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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