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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문화재단 새 수장 찾습니다…지역 인사 대거 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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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임 비상임이사 공모…본부장급 임기직 3급도 함께
외부 인사 채용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선 여파…지역 인사 대거 지원 가능성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전경.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전경.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이하 북구문화재단)이 앞으로 재단을 이끌어나갈 새 대표이사 등 임원 공모에 나서는 가운데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인선 여파로 대구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기관장 공모에 대거 몰릴지 관심이 쏠린다.

북구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진흥과 구민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 공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임이사는 임기 2년(연임가능)으로 ▷재단업무 총괄 ▷재단 소속직원 지휘 감독 ▷이사장 유고시 직무대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같은 임기의 비상임이사는 재단업무에 관한 중요사항의 심의와 의결, 재단경영에 대한 자문 업무를 맡는다.

응모자격은 상임이사의 경우 ▷문화예술분야 관련 전문적인 식견과 덕망을 갖춘 자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자 ▷재단 업무 및 운영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등이다. 비상임이사의 자격기준은 ▷문화예술 분야에 경험과 학식이 풍부하고 사회적 덕망이 있는자 ▷기관 또는 단체에 소속된 경우 그 단체를 대표할 수 있는 자 등이다.

임원 공모 접수는 내년 1월 3일부터 11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진행된다. 접수 후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친 뒤 내년 1월 말 중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임원 공모와 더불어 경영시설본부장, 문화사업본부장, 도서관운영본부장 등 임기직 3급 직원에 대한 공모도 함께 진행된다. 자격 요건은 ▷공‧사직 간부로 15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 5급 이상 경력 또는 공무원 6급 5년 이상 경력자 등이다. 접수기한은 내년 1월 9일까지로 서류와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임명된다.

문화계에서는 이번 북구문화재단 임원 공모에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본부장, 관장급 인선에 외부지역 인사들이 채용되면서 이에 들지 못한 대구지역 문화인들이 기초문화재단 기관장 공모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8월 진행된 달성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공모에는 지원자가 13명이나 몰렸다. 기초문화재단 기관장 공모에 평균 6, 7명이 응모했던 그간의 상황과 비교했을 때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당시 지원자 대부분은 현직 문화예술기관장, 달성군 미술협회 인사, 언론인 출신 등으로 전해졌다.

대구 문화계 관계자는 "최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사에 대구 지역 인사들이 대거 들어가지 못한 데다 다른 기초 문화재단 기관장 임기가 1년 정도 남아있는 곳이 많으면서 당분간 새로운 기관장 공모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북구문화재단 공모에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새 대표 선임을 두고 여러 재단 내에서는 정치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보다 지역문화예술인 지원이 잘 될 수 있도록 행정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오길 바라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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