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소방서는 겨울철 이용객이 증가하는 사우나·목용탕·찜질방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상용 가운 비치'를 적극 홍보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목욕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시행된 실험에서 결과를 보면 상·하의 옷을 모두 입고 대피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약 40초이며, 비상용 가운만을 착용하고 대피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약 18초로 집계됐다.
실제로 화재 발생 시 대피의 필요성은 지난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2019년 대구 사우나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당시 이 두 사고에서는 이용객들이 옷을 입고 대피하려고 하다가 시기를 놓쳐 연기 질식으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안동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1분, 1초라도 신속한 대피가 중요하기에 비상용 가운이 이용객의 대피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심학수 안동소방서장은 "사우나·목욕탕·찜질방 등을 운영하는 관계자분들은 화재 발생 시 이용객들이 대피에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 가운 비치를 당부 드린다"며 "아울러 이용객들이 비상용 가운이 있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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