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연패 끊어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새해엔 다를 것"

31일 지난해 마지막 경기 고양 캐롯전 84대81 승리
은도예 대신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데본 스캇 영입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캐롯과 원정 경기에서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할로웨이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KBL 제공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캐롯과 원정 경기에서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할로웨이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6연패 굴욕을 끊어내고 새해 도약을 다짐하고 나섰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다소나마 한숨을 돌렸다. 여기에 새해부터는 은도예를 대신해 새 외인 선수 데본 스캇을 영입해 새로운 질주를 준비 중이다.

가스공사는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캐롯과 원정 경기에서 84대8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하며 11승16패를 기록, 원주DB와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아쉬웠던 2022년의 마지막을 희망으로 돌려놓으며 새해를 맞이하게됐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연패를 벗어나고자 의지를 불태운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정효근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 속에서도 가스공사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전반 38대 35로 조금 앞선채 마무리지었다. 후반들어 경기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3쿼터에서 가스공사는 캐롯에 62대63으로 1점차 역전을 내주고말았다.

시즌 중반에 접어들며 가스공사는 주전들의 누적된 체력 부담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승기를 내주는 아쉬운 장면들을 몇차례 연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최대한 뒷심을 발휘했다. 4쿼터 시작부터 이대성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신승민과 차바위, 할로웨이의 골 밑 슛이 연이어 캐롯의 림을 가르며 8점차로 벌려 조금씩 승기를 잡아나갔다.

캐롯 역시 마냥 당하지만은 않았다. 경기 막판 전성현의 3점 슛과 로슨, 이정현의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않았다. 가스공사도 이대성이 자유투 2개를 놓치는 등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날 이대성은 3점 슛 4개를 포함 31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할로웨이가 23득점 16리바운드, 신승민이 11득점 5어시스트로 연패 탈출에 한몫했다.

가스공사는 은도예를 대체해 새해부터는 새 외인 선수 데본 스캇과 함께 뛴다.

세네갈 국가대표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은도예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평균 13분 28초를 뛰며 7.0점 4.9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기고 국내 코트를 떠난다.

이를 대신해 팀에 합류하는 지난 2020-2021시즌 가스공사의 전신 인천 전자랜드에서 활약했던 스캇은 팀에도 익숙한 외인으로 가스공사의 추진력에 한 몫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오는 7일 대구실내체육관 홈에서 최하위 서울 삼성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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