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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과 '지속가능' 화두로…존재감 과시한 한국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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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폐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연결'과 '지속가능' 등을 화두로 제시하며 지난 해에 이어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천368㎡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했다.

이전처럼 혁신적인 기술로 완성한 TV 등의 신제품을 선보이기보다는 '연결성'을 화두로 던지는 데 주력했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돼 작동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기술도 처음 선보였다.

특히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경고하거나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경로를 안내하는 '레디 케어'가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가 하만과 협업해 선보인 솔루션으로, 부스를 찾은 올리버 집세 BMW 회장도 시연을 보고 박수를 보냈다.

지난 해에 사실상 온라인으로 참가해 아쉬움을 남겼던 LG전자는 올해는 사전 행사인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세계 최초 무선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공개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주제로 LVCC 센트럴홀에 2천4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LG전자는 전시관 입구부터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감상하는 인파로 입구부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SK그룹도 LVCC 센트럴홀에 370평 규모 부스를 차리고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통합 전시관을 운영했다. SK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CES에 참가한 건 이번이 두번째다.

현대자동차그룹 대표 격으로 이번 CES에 참가한 현대모비스는 단순한 차량 부품 공급사를 넘어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요약되는 미래차 시대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래차의 핵심인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통합 플랫폼 솔루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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