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개신교인과 비(非)개신교인의 사고방식 내지는 고정관념에 대한 조사 결과가 12일 공개됐다.
지앤컴리서치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의뢰로 지난해 11월 만 19세 이상 전국 개신교인 및 비개신교인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다.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각 1천명이 조사 대상이 됐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p).
▶동성혼(동성결혼)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물었는데, 개신교인 19.9%, 비개신교인 42.3%가 찬성했다. 즉 개신교인 80.1%, 비개신교인 57.7%가 동성혼에 반대한다고 답한 결과이다.
낙태와 관련한 답변은 동성혼만큼 극단적이지 않았다. 낙태에서 여성의 결정권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개신교인이 59.4%, 비개신교인은 76.8%로 나타났다. 이는 태아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개신교인 40.6%, 비개신교인 23.2%로 나왔다는 얘기다.
▶타자를 꺼리는 정도나 포용성에 대해서도 조사됐다.
보기로는 노숙자, 장애인, 성 소수자, 외국인노동자, 이성, 70세 이상 노인을 설정, 이들이 각각 지하철 옆자리에 앉는 것을 가정해 꺼리는지 물었다.
그런데 이는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가장 꺼리는 대상은 둘 다 노숙자였다. 개신교인이 79.7%, 비개신교인이 80.4%로 나타났다.
성 소수자를 꺼리는 경향은 개신교인이 39.9%, 비개신교인도 그에 못잖은 31.9%로 조사됐다.
개신교인은 노숙자에 이어 2번째로 성 소수자를 꺼렸다.
비개신교인은 노숙자에 이어 장애인(38.2%)을 꺼렸다.
▶이 조사에서는 개신교 교회가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개신교인은 '그렇다(매우+약간)'고 30.5%, '그렇지 않다(전혀+별로)'고 47.0%가 답했다.
반면 비개신교인의 경우 '그렇다'고 62.2%가, '그렇지 않다'고 10.2%가 답하면서 개신교 교회에 대해 꽤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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