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신천 도청교 부근에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
대구시는 지난 7일 신천 도청교 부근에서 발견된 중대백로 7마리, 쇠백로 1마리 등 야생조류 8마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프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대구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것은 지난 2021년 1월 동구 괴전동 가남지에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 이후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폭 75m, 길이 230m 구간의 출입을 차단하고 소독을 진행했다.
또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자 발생지점에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예찰을 강화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에서 농장 62곳과 야생조류 124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조류와 접촉하거나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환경부서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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