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북 군위군이 수도권 고교야구팀의 동계훈련 캠프로 각광받고 있다.
17일 군위군에 따르면 인천 동산고와 서울 동산고 야구 선수 60여 명은 지난 3일부터 군위종합운동장 내 군위야구장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군위야구장에서 동계훈련을 계속한다.
군위야구장은 지난해 9월 기존 야구장 외에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실내훈련장을 함께 건립했다.
이에 따라 군위종합운동장에는 정식 규격 야구장 2면과, 2층 규모 실내훈련장을 갖춘 전천후 훈련장이다. 실내훈련장 1층에는 식당과 연습장, 2층에는 3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를 구비하고 있다.
군위야구장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인천 동산고와 서울 동산고 선수 및 관계자들은 좋은 시설에 적잖은 만족감을 나타내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수도권 2개의 고교 야구팀이 동계훈련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수도권 고교야구팀이 군위에서 통계 훈련을 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대구시 편입과 함께 앞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시설을 확충해 군위를 고교야구 전지훈련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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