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힘 "李, 테러 주범에 뇌물"-민주 "尹, 이란과 갈등 불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재명·김성태 北 송금 의혹…국힘 "현행법상 여적죄" 맹폭
尹 'UAE 적 이란' 발언 관련 민주 "국익 훼손, 외교 참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 소재 방공부대를 방문해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마 등을 살펴본 뒤 장병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 소재 방공부대를 방문해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마 등을 살펴본 뒤 장병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를 찾아 이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맹폭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의 경기도와 김성태의 쌍방울이 천안함 폭침테러 주범 김영철에게 뇌물을 갖다 바친 사건"이라며 "미국 대통령 후보가 오사마 빈 라덴에게 비자금을 대준 것과 마찬가지 범죄다. 현행법상 여적죄에 해당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사법당국은 천안함 테러 총책에게 달러 뭉치를 상납한 국가반역행위를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지방 권력의 토착 비리와는 차원이 다른 이 반역행위를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끊임없이 언론플레이하며 자신의 범죄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며 "본인에게 유리한 부분만 잘라내 반복해서 궤변을 늘어놓고 거짓말이 서로 충돌할 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황급히 이를 덮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18일) 밤 KBS에 출연해 김 전 회장과 연관성 및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을 두고 공세를 강화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주한이란대사관이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해명을 요구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는커녕 스스로 외교 참사를 일으키며 국익을 훼손하고 국격을 갉아먹었다"고 비난했다.

한-이란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김정호 의원과 부회장인 진성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발언은 자칫 UAE와 이란 관계에 대한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이란을 적으로 여기고 있다고 오해를 불러일으켜 한·이란 갈등 불씨가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진솔한 자세로 충분히 해명하고 필요하면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꾸 긴 말 할 필요 없다. 대통령은 나라 명예를 실추한 데 대해 깨끗하게 대국민 사과하고 국익을 해치는 '애드리브' 방지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