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 팔공산 갓바위서 소원 성취 행사

은해사 덕조 스님 주재 법회…108배 하며 강한 의지 보여줘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 주관으로 23일 팔공산 갓바위에서 열린 영천 유치 기원법회 이후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원회는 23일 팔공산 갓바위에서 군부대 영천 유치를 위한 민·관 한마음 소원 성취 기원 행사를 가졌다.

유치추진위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만희 국회의원, 최기문 시장, 하기태 시의회 의장을 비롯 영천시 각급 부서장과 시·도의원, 유치위 추진위원 및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갓바위를 한걸음씩 오르면서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에 대한 염원을 대내외에 알렸다.

특히 갓바위 정상에선 대한불교 조계종 10교구 본사 교구장인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 주재로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성공을 위한 기원 법회'가 열려 참석자 모두가 108배를 함께 하며 영천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덕조 스님은 "설 연휴임에도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 종교계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최기문 시장은 "갓바위 부처님이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의 소망과 영천시의 대구 군부대 유치 기원을 들어줄거라 믿는다"며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기태 시의회 의장도 "시의회도 한마음 한뜻으로 역량을 집중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영천경마공원과 더불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대구 군부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봉규 유치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영천은 시민 대다수가 대구 군부대 유치를 바라고 국방부와 대구시가 원하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준비된 도시"라며 "최적의 이전지로서 영천의 강점과 유치 당위성 등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