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올해부터 4년간 '달서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5만3천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대구 경제의 심장인 성서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취약계층에게도 다양한 일자리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달서구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6천319억원을 투입해 공공부문 5만2천179개, 민간부문 889개 등 5만3천68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달서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달서구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적극적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4년간 5천594억원(국비 포함)의 일자리 예산을 투입했고,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앞으로 4년은 지난 4년보다 더욱 예산 규모를 키워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달서구는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로 명명한 5대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첫 번째 전략은 기업이 선도하는 '일자리 육성'이다. 기업의 성장과 고용환경 개선이 민간 일자리 창출에 큰 힘이 된다는 생각으로 성서산단 대개조사업을 지원하고, 달서구 강소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희망브릿지 사업 등을 추진한다.
다음은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이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을 비롯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청년 해외취업 지원, 공공기관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등을 진행한다.
세 번째는 일자리 교육과 평생학습을 핵심으로 한 구인구직 맞춤 '일자리 이음' 전략이다. 시대 변화에 따른 디지털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과 계명문화대와 연계한 지역밀착형 고등교육 사업, 중장년 전담 50플러스센터 운영, 신달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이 포함된다.
창업을 희망하는 구민이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 확충'과 취약계층 거주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장애인·노인일자리 사업'도 5대 전략에 포함됐다.
일자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두류동 일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구비 20억원을 포함한 80억원을 투입하고, 와룡시장을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조성한다. 달서경제지원단을 운영해 소상공인·중소기업 맞춤형 상담도 지원하며 달서경제포럼 등 기업인 대상 맞춤형 교육도 추진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4년간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일자리 사업을 이끌며 일자리가 구민 삶의 최고 활력소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기초지자체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일자리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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