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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약사범 검거 역대 최고…10대도 SNS로 유통하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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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5개월 특별 단속으로 5천702명 적발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마약류 범죄가 SNS와 젋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경찰의 특별단속을 통해 적발되는 마약사범도 급증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8월~12월 5개월간 '마약류 범죄 특별단속' 기간 동안 유통·투약 사범 5천702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791명이 구속됐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모두 1만2천387명으로 2021년(1만626명)보다 16.6%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찰에 따르면 특별 단속 기간 동안 클럽·유흥업소에서 377명이 적발됐다. 전체 마약사범 중 6.6%에 그쳤지만 증가세가 가팔랐다. 이른바 '버닝썬 사건'이 불거진 2019년 클럽·유흥업소 마약류 사범은 182명이었다. 지난해에는 454명까지 늘었다. 최근에는 파티룸에서 마약류를 투약하는 새로운 형태의 범행도 확인됐다.

유통 구조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고 있다. 특별 단속 기간에 적발된 인터넷 마약류 사범은 1천495명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39.5% 증가했다.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사범도 533명 검거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급증하는 추세다. 20대 마약류 사범은 2020년 3천211명, 2021년 3천507명, 지난해 4천203명으로 매년 오름세다. 30대도 2018년 1천804명에서 지난해 2천817명으로 56.2% 증가했다.

10대 사범도 작년 한 해 294명이 검거됐다. 고등학교 3명이 텔레그램을 이용해 필로폰을 유통하다 적발되는 등 범행 수법도 점차 치밀해지고 있다. 10대 마약 사범 중에는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이른바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만 14세 이하 미성년자도 상당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866명으로 전체의 15.6% 차지했다. 주로 공단 주변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자국민들끼리 모여 투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찰은 급증하는 마약 사건에 대응하고자 사이버 마약 전문수사관을 채용해 수사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도 전국 시·도경찰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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