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경기전망지수 0.7p 상승…금리인상 둔화 영향

지역 평균 가동률 지난달 비해 2.1%p 올라

성서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DB.
성서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DB.

대구경북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부동산 약세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둔화 등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4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중기중앙회 대경본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 대경본부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27곳(제조업 174곳, 비제조업 153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SBHI는 72.6으로 지난달(71.9)보다 0.7포인트(p) 소폭 상승했다. 이는 저조한 부동산 경기와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야기된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둔화 등의 이유로 소폭 상승했다는 분석 나온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4.1로 전월(74.1)과 동일했다. 다만, 비제조업은 70.9로 전월(69.5)대비 1.4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2.8로 전월(70.7)대비 2.1p 상승했고, 경북은 72.4로 전월(73.5)대비 1.1p 하락했다.

제품재고수준은 107.8에서 103.7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로 전망했다. 고용수준도 92.4에서 0.3 악화해 92.7로 전망됐다.

1월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0.6%)이었다. 인건비 상승(58.7%), 고금리(46.2%), 원자재가격 상승(38.2%), 인력확보 곤란(33.6%)도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인건비(5.8%p)였다. 반대로 원자재 가격 상승률이 5.9%p 하락해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으로 꼽혔다.

12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2.8%로 전월(70.7)대비 2.1%p 상승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