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더불어민주당이 TK 신공항 특별법을 반대하는 같은 당 최인호 의원을 만나 통과 협조를 요청한다. TK 국민의힘이 최 의원을 비롯한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의 설득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극적 합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강민구 대구시당·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은 오는 14일 국회를 찾아 TK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최 의원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재선 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TK 신공항 특별법 내 '특혜 조항' 삭제를 주장하며 오는 16일 예정된 회의에서 통과 반대를 예고한 상태다.
이에 TK 민주당은 교통소위를 이틀 앞둔 14일 최 의원을 직접 만나 2월 임시국회 특별법 통과 불발에 대한 TK 시도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TK와 PK가 갈등 관계가 되어선 안 된다"며 "최 의원에게 TK 신공항 특별법 통과 협조를 요청하면서 두 지역이 힘을 모아 수도권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도 "최 의원의 생각을 들어보겠다. 건설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 의석이 없는 TK 민주당까지 나서서 TK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 반해 TK 국민의힘은 일부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여전히 뒷짐만 쥐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최 의원이 특별법 심사의 길목에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에도 TK 국민의힘에선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임 위원장은 "TK 국회의원 누구도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최인호 의원의 반대에 대해 시도민들은 반발하고 있는데, 왜 정치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느냐"며 "최 의원을 직접 만나서 설득을 하든가, 상임위원회에서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제대로 공방을 하는 모습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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