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 시즌 첫 오페라로 푸치니 '토스카'를 3~4월, 6번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계의 로맨티스트'라고 불리는 푸치니의 '토스카'는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주인공인 가수 '토스카', 그녀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 토스카를 차지하려는 경시총감 '스카르피아' 사이의 비극을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밀도 있고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에 아름다운 음악도 더해 '라 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명작 오페라로 불린다. 또 '1800년 6월 17일'에 발생한 실제 역사적 사건과 공간적 배경 또한 실존하는 지역과 건물들로 설정되어 있어 극의 몰입도와 집중도를 한껏 높인다.
연출은 '정선영'이 담당하고, 지휘는 '마르첼로 모타델리'가 맡는다. 또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시립합창단도 참여한다.
여기에 더해 유럽, 아시아, 한국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출연진도 총 출동한다. 소프라노 '조선형'과 '오희진'이 디바 '토스카'를, 테너 '국윤종'과 '이병삼'이 토스카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 바리톤 '한명원'과 '김승철'이 경시총감 '스카르피아'를 노래한다. 또 바리톤 '최득규'와 '김형준', 테너 '정진환'과 '이동규', 베이스 '조광래'와 '전재민'도 함께한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올해부터 도입한 '유럽형 시즌제'를 통해 주마다 세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오는 4월에는 ▷금요일 '세비야의 이발사' ▷토요일 '피가로의 결혼' ▷일요일 '토스카'가 예정돼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오페라 '토스카'는 지난 1973년 대구 예술인들이 제작한 최초의 오페라다"며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20주년 첫 오페라로 손색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053-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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