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경북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크게 번지고 있다.
28일 오후 2시17분쯤 '주변 밭에서 불이나 산으로 옮겨 붙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또 인력 270여 명과 소방헬기 12대 및 장비 36대를 동원해 인근 돼지농장(2만3천361두)을 최우선 방어하며 불을 끄고 있다.
하지만 산불이 주변으로 확산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천시청은 산불이 확산되자 2차례에 걸쳐 "입산 자제 및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하고 대피상황 발생시에는 화북면 오리장림 문화강당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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