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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꼰대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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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성 지음/ 서고 펴냄

"나는 꼰대 교수였다." 이 책은 36년간의 대학교수 시절을 보내고 정년 퇴직한 뒤 자신을 돌아보는 조수성 계명대 명예교수의 자전적 수필집이다.

그는 고백한다. "나이 60이 될 무렵 내 인생을 돌아보니 거의 원칙준수·의무이행이라는 올가미 속에서 쳇바퀴 돌며 살아 왔었다. 선생의무·엄마의무·아내의무·며느리의무·딸의무 그리고 친구의무와 동료의무까지, 내 역할을 열심히 실행해서 좋은 무엇 무엇이 되려고 무척이나 노력하는 모양새였다. 그래서 효부네 효녀네라는 주변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학생들을 비롯해 주변사람들에게 높은 수준의 잣대로 원칙을 강요함으로써, 그들을 심하게 괴롭혀왔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절친들에게도 많은 심리적 부담을 주었을 것이다."

1장은 일생의 업이었던 교수생활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7편으로 엮었고 2장은 가족들과의 소소한 일상이야기 6편이다. 3장은 중국에 대한 이야기 4편이다. 217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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