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일요시네마 '다키스트 아워'가 5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2차 세계대전 초, 독일의 진격으로 프랑스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수많은 영국군이 프랑스 됭케르크에서 구조만을 기다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도 계속해서 히틀러와 평화 협정을 추진하던 영국 총리 네빌 체임벌린은 정책 실패로 퇴임하게 된다. 보수당은 노동당의 협력을 얻기 위해 윈스턴 처칠(게리 올드만 분)을 총리로 내세운다.
총리가 된 처칠은 전시 내각을 구성하고 독일과 싸울 것을 주장하지만 내각의 분위기는 여전히 평화 협정으로 기울어간다. 됭케르크에 고립된 영국군을 구하기 위해 칼레의 영국 주둔군의 안타까운 희생과 민간 선박을 이용한 다이너모 작전 실행 등이 교차하는 가운데 독일군은 더욱 거칠게 전세를 확장해 간다. 위선적이고 불합리한 평화 회담의 속내를 내내 간파하고 있던 처칠은 의원들과 각료들을 설득해 계속해서 싸울 것을 거침없는 연설로 천명한다. 처칠은 안위를 바라는 얄팍한 정치인들의 마인드에 나치에 대한 강한 저항으로일침을 가한다.
영화는 처칠이라는 인물을 통해 자유 체제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강조하며, 인류에게 자유와 애국, 애민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게리 올드만의 연기가 백미이다. 윈스턴 처칠의 특유한 말투를 철저히 분석하고 분장에도 큰 공을 들여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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