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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 먹었는지 얼굴이 달덩이'…"北 주민들, 김주애 보고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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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딸 주애와 함께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딸 주애와 함께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공개석상에 등장하는 빈도가 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김 위원장 딸 김주애에 대해 북한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자제분(김주애)의 모습을 눈 여겨 본 주민들은 '얼마나 잘 먹었는지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는 말을 가까운 사람끼리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첫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7차례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통통한 외모의 김주애는 당국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극진한 대우를 받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고 말이 아니다"며 "그런데 (김주애의) 잘 먹고 잘 사는 귀족의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이 텔레비죤(TV)으로 자주 방영되니 밸이(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다른 한 소식통도 "어제(25일) 사랑하는 자제분(김주애)이 또 다시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등장해 최고존엄과 첫 삽을 뜨는 모습이 텔레비죤으로 방영됐다. 주민들은 곱지 않은 눈길로 이를 바라보았다"며 "자제분의 하얗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보면서 식량이 부족해 하루 세 끼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 자식의 깡마른 얼굴과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며 화가 치민다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본인의 자녀와는 다른 김주애의 영양상태 뿐 아니라 그 옷차림에도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소식통은 "지난 열병식(8일)에는 어린 자제분이 긴 머리에 서양식 검은 모자를 쓰고 나오더니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는 고급외투에 가죽장갑을 끼고 등장한 모습이 보도되면서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은 자본주의 문화를 척결한다며 10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길러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이색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을 통제하더니 저 (김주애의)옷차림은 뭐냐"며 "일반 어린 여자 아이의 모습과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북한은 최근 개성에서 굶어 죽는 사람이 발생해 김 위원장이 두 차례 간부를 파견하고 지방 교화소(남한의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이 생존을 위해 집단 탈출하기도 하는 등 극심한 식량 부족 사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올해 알곡생산 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하며 가까운 몇해 안에 농업생산에서 근본적 변혁을 일으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농업발전 토대를 축성하는데서 나서는 당면 과업들과 과학적인 전망 목표들, 실현 가능성이 철저히 담보된 방도들을 찾는 것이 이번 확대회의의 기본목적"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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