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낮 편의점에 흉기 든 40대 女 손님, 남성 직원에 휘두르고 도주

충남 천안서 범행 뒤 도주 4시간 만에 인천서 검거

대낮 편의점에 들어가 직원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40대 여성이 범행 4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충남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2분쯤 천안시 서북구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여성 A씨가 남성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남성 직원은 편의점에 들른 다른 손님에 의해 발견됐다.

손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가 도주 당시 탑승한 택시 차량 번호를 확인, 추적 끝에 약 4시간 만에 A씨를 인천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도주 중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통화한 점과 목적지 등을 확인해 인천삼산경찰서와 공조한 지 20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A씨가 일면식이 있던 사이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안 된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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