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경기를 잡고 산뜻한 출발을 한 경북 프로축구팀들이 원정길에서 개막 2연승을 노린다.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와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6일과 1일 각각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포항은 후반전 교체 투입된 이호재의 멀티골로 대구를 3대 2로 제압했고, 김천은 '기대주' 조영욱의 역전골 덕분에 충남아산을 2대 1로 잡았다.
포항은 4일 오후 2시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 수원은 리그에서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엔 7위라는 순위에도 불구, 56골을 터트리며 울산(57골)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팀의 주포 이승우가 건재한 가운데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합류하면서 파괴력을 더 끌어올렸다. 다만 지난 제주전에선 0대 0 무승부에 그쳤다.
이에 맞서는 포항 역시 올 시즌 한층 발전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어, 두 팀의 경기는 화끈한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구전 멀티골의 주인공 이호재는 물론, 신입 용병 제카와 오베르단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김승대와 정재희 등 공격수들도 순식간에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같은날 오후 1시 30분 김천은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신생팀 청주는 지난 경기에서 서울이랜드를 3대 2로 꺾었다. 청주는 위협적인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 경기에서 청주는 3대 0으로 리드를 지키다가 후반 잇따라 실점하며 가까스로 이겼다. 김천은 2부 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김천이 상대의 수비력이 떨어진 후반전에 공격력을 끌어올린다면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성한수 김천 감독은 "실점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아산전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만회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번 청주전에서도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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