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트위스터' 3월 19일 오후 1시 20분

토네이도로 아버지를 잃고서 토네이도 계측기 연구함으로 대자연에 맞서는 인간 사투

EBS 1TV 일요시네마 '트위스터'가 19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어린 조는 거대한 토네이도에 휩쓸려 아버지가 희생되는 걸 목격한다. 그 후 조(헬렌 헌트)는 토네이도를 연구해 사전에 그 위험성을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자가 됐다. 그녀와 이 연구를 계속해온 든든한 동료는 남편 빌(빌 팩스톤)이다. 하지만 지금 빌은 새로운 여인과 재혼할 계획으로 조를 찾아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어달라고 청하려는 참이다.

조는 오랫동안 연구해온 토네이도 계측기인 '도로시'를 빌 앞에 선보인다. 그때 갑자기 토네이도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조와 연구 동료들은 토네이도에 맞서 그들이 개발한 시스템을 시험해 보려 한다. 토네이도의 속성을 파악하고 예측하려는 이들의 사투가 시작된다.

대자연 앞에서 인간은 무력해진다. 토네이도로 아버지를 잃은 조 역시 그것이 얼마나 끔찍한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모든 삶을 토네이도 연구에 바치는 조의 모습에서는 열정 이전에 애처로움이 있다. 영화는 미약하나마 인간들이 보이는 유대와 애정의 가능성을 전한다.

네덜란드 출신인 얀 드봉 감독은 촬영감독으로 먼저 영화 일을 시작했다. '다이하드'(1988), '블랙레인'(1989), '리셀웨폰 3'(1992) 등을 성공한다. 이후 그는 영화 '스피드'(1994)의 연출을 맡아 흥행에 성공하고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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