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경주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논란과 관련, 2년 간의 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된다.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련 최종조사 결과를 주민설명회를 통해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정은 24일 오전 10시(양남해수온천랜드24 2층)와 오후 3시(감포읍 복지회관 3층), 31일 오전 10시(문무대왕면 복지회관 3층)와 오후 3시(경주시 청소년수련관 1층) 등이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월성원전 부지 내 터빈빌딩 맨홀과 지하수에서 고농도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일부 언론보도 이후 구성됐다. 조사인원은 26명으로, 이들은 ▷지질·지하수 분야 ▷원자력·구조 및 주민건강 영향 분야로 나눠 조사를 벌였다.
특히 원자력·구조 및 주민건강 영향 분야에서는 ▷월성1호기 사용후연료 저장조 차수막 손상에 의한 방사능 누출 의혹 ▷사용후연료 저장조 및 연료재장전수조 등 구조물 누설 의혹 ▷월성 3호기 터빈건물 지하 배수로를 통한 삼중수소 누출 의혹 ▷월성원전 환경배출량 검토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원전시설 내부와 부지 안팎의 시료를 채취해 삼중수소와 감마핵종을 분석하고, 주민 소변 시료를 채취해 건강 영향을 분석했다"며 "삼중수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명확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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