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던전 앤 드래곤’, ‘샷건 웨딩’, ‘찬란한 나의 복수’

◆던전 앤 드래곤:도적들의 명예

감독: 조나단 골드스타인, 존 프란시스 데일리

출연: 크리스 파인, 미셸 로드리게스

거대한 도시국가 네버윈터를 배경으로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유물을 찾는 도적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 에드긴(크리스 파인)은 한때는 명예로운 기사였지만, 어떤 사건 이후 홀가(미셸 로드리게스), 사이먼(저스티스 스미스), 포지(휴 그랜트)와 함께 도적질을 하며 세월을 보낸다. 소피나(데이지 헤드)의 제안으로 부활의 서판을 얻기 위해 코린의 성에 잠입하지만 포지와 소피나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감옥에 갇힌다. 기발한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한 에드긴과 홀가는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 부활의 서판도 되찾기 위해 자신만의 팀을 꾸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새롭게 합류한 인물들까지 2% 부족한 오합지졸. 과연 무사히 모험을 끝낼 수 있을까. 134분. 12세 이상 관람가.

◆샷건 웨딩

감독: 제이슨 무어

출연: 제니퍼 로페즈, 조쉬 더하멜

해적의 습격으로 인질이 된 하객을 구하고, 혼인 서약을 마치기 위해 예비부부가 사투를 벌인다. 결혼을 앞둔 달시(제니퍼 로페즈)와 톰(조쉬 더하멜), 이들의 부모님과 친구들, 전 연인들까지 모두 결혼식이 거행될 섬에 모인다. 톰과 달리 달시는 이 성대한 결혼식도, 웨딩드레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식 전날 다툼을 벌이고, 화가 난 달시는 결혼반지까지 던져버린다. 급기야 결혼식 당일, 달시의 아버지가 가진 거액의 돈을 노린 해적이 갑자기 들이 닥친다. 하객들은 모두 인질이 되고, 달시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인다. 샷건을 든 신부, 제니퍼 로페즈의 액션과 코믹한 유머가 곁들여진 오락영화다. 100분. 15세 이상 관람가.

◆찬란한 나의 복수

감독: 임성운

출연: 허준석, 이영석, 남보라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형사의 복수를 그린 영화. 류이재(허준석)는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후 아내까지 떠나버리며 혼자가 된다.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만료된 지 3년이 됐다. 술로 시간을 보내던 그는 지방으로 전출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미래를 열어가려 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뺑소니범 임학촌(이영석)이 그의 앞에 나타난다. 그것도 우연한 사고였다며 뻔뻔하게 말하는 가해자. 이재는 가슴 깊이 눌러왔던 증오와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흔한 복수극의 문법이 아니라 과거의 집착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는 드라마다. 2년 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늦어져 이제야 빛을 보게 된 독립영화다. 90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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