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주거 환경을 바꾸고 지역민의 삶을 더 평안하게 만들기 위해 주민과 지자체가 힘을 모은 결과 국비사업을 확보하는 결과를 낳았다.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1리 주민들이 바로 주인공.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이곳은 35가구 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농업이 주가 되고 대부분 노인이 거주하고 있어서 인구가 늘기보다는 줄어들기가 빠른 곳이다.
주민들은 '함께 살고 싶은 쾌적하고 건강한 신점1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청송군과 공모사업을 준비했고 지난 1월 경북도, 이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사업평가를 거쳐 '2023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정주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와 안전, 위생 등 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송군은 사업비 21억원(국비 70%·지방비 30%)을 확보했고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4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점1리는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80%, 슬레이트 주택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환경‧경관개선사업 등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 조성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신점1리 주민들과 합심해 공모사업이 선정된 만큼 주민들의 안전 및 생활여건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지역개발 등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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