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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중수로 해체기술원’ 부지 3년 만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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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인근 양남면 나산리에 건립…내년 1월 착공 목표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 '중수로 원전해체기술원' 부지.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 들어설 중수로 원전 해체기술원 부지가 3년 만에 월성원전과 인접한 양남면 나산리 일원으로 확정됐다.

29일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전날 블루원에서 열린 원전해체연구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이미 공사를 시작해야 했으나, 전체 사업 기간이 2021부터 2026년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일정의 절반을 부지확보에 쓴 셈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020년 1월에 선정한 나아산업단지를 비롯한 나아리 일대 토지가격 협상 결렬 등으로 대체부지 물색에 난항을 겪었다.

이번에 선정된 부지는 양남면 나산리 432번지 일원 전답과 임야 2만9천여㎡다. 주민설명회와 함께 지주들과의 협의도 마무리된 상태다.

이곳엔 연면적 8천600여㎡ 규모의 연구동과 사무동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 규모는 국비 217억원과 지방비 72억원, 한수원 434억원 등 723억원이다.

중수로 해체기술원은 영구정지된 월성1호기를 포함해 중수로 원전인 월성 2~4호기의 해체작업 전 기술개발과 실증연구를 수행한다.

한수원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와 각종 행정절차 등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공사는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지선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내년 1월쯤 공사에 들어간다면 완공 일정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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