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대통령 지지율 30% 턱걸이…60% 찍은 '부정' 여론, 이유는

'외교·강제동원 배상 문제' 부정 평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떨어지며 30%선도 위협받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0%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7%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0%), '경제/민생/물가'(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소통 미흡'(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이상 4%) 등이 꼽혔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2%), '노조 대응', '일본 관계 개선'(이상 9%),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5%), '변화/쇄신',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취임 첫해 4분기 직무 긍정평가 평균은 34%, 부정평가 평균은 부정 57%로 나타났다.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긍정은 노무현 전 대통령(22%), 이명박 전 대통령(32%) 다음으로 낮다. 부정 평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62%)을 제외하고 가장 높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3%로 같았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9%, 정의당은 5%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2%포인트 지지도가 빠졌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0.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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