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함께 와 응원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주소백산마라톤 풀코스 여자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 이정숙(58·천안마라톤클럽) 씨는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참석할 때마다 날씨가 좋아 깊이 인상에 남았던 대회였다"면서 "올해도 화창한 몸기운을 물씬 풍겨 달리는 내내 봄의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육상 장거리 국가대표 출신인 이 씨는 "은퇴 이후에도 달리는 인생을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영주 대회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2015년 종아리 근육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어 한 때 달리기를 멈춰야 했으나, 포기할 수 없어 회복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
이 씨는 "계속 달릴 수 있다는 데 큰 감사와 기쁨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달릴 수 있도록 훈련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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