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직후 900m 떨어진 불정교에서도 보행로 일부 구간 침하 현상이 확인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성남시는 이날 "육안 점검 과정에서 불정교 보행로 일부 구간에서 침하가 확인됐다"며 "이로 인해 이 교량의 양방향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정교 침하는 시가 정자교 붕괴 사고 직후 인근 24개 교량에 대한 긴급 육안점검 과정에서 확인됐다.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0년대 초 건설된 불정교는 정자교와 같이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으로, 정자교로부터 상류로 900여m 떨어진 곳에 있다. 교량 양측에는 2~2.5m 규모의 보행로가 있어 도보로 건널 수 있다.
불정교 침하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정자교 교각 바깥쪽 보행자 도로가 붕괴되면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30대 남성 B씨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정자교와 불정교 등 2곳 교량의 양방향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시는 정자교와 불정교에 대해 국토안전관리원 등 유관 기관을 통한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원인을 파악한 뒤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공사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 전체 211개 교량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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