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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홍준표 당 상임고문직 해촉…洪 "내가 만만한가, 엉뚱한 데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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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최고위원들과 논의 끝에 결정"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한 가운데, 홍 시장도 곧바로 입장을 내고 "엉뚱한 데 화풀이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비공개 최고위에서 홍 시장의 해촉 이유로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당 상임고문을 겸직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정진석 비대위 당시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이후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은 물론 지도부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견해를 밝혀왔다.

최근에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4·3은 광복절보다 격 낮은 기념일' 등 실언으로 물의를 빚자,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주장했다. 특히 당 지도부가 김 최고위원의 징계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일갈하기도 했다.

홍 시장도 자신이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됐다는 소식에 곧바로 입장을 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잘못되어 가는 당을 방치하고 그냥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겠느냐"며 "비판하는 당내 인사가 한 둘이 아닌데 그들도 모두 징계하는 건 어떠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참에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시라"며 "강단 있게 당대표를 하라고 했더니만 내가 제일 만만했는지 나한테만 강단 있게 한다. 어이없는 당이 되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특정 목회자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당 지도부가 그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라며 "최근 우리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 벌이는 외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특정 목회자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과도한 설전을 벌이는 외부 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가리킨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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