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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딸 탈락시켜라" 민주 지지자들, 하버드·예일 등 대학 30곳에 집단 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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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뒤늦게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올해 초부터 미국 주요 대학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을 입시에서 합격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민원을 넣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장관 딸은 최근 미국 명문대학인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합격한 상태다.

미국 내 한인 여성을 중심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미시쿠폰'에는 지난 1월부터 '한동훈 딸 가짜스펙 알리기'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 A씨는 하버드와 예일, 스탠포드, 프린스턴, UCLA 등 미국과 영국의 주요 명문대학 입학처의 이메일 주소 30여개를 공유하면서 "대학교들에 가짜 스펙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분들은 참고하라"고 적었다.

A씨는 또 게시글에서 "여러 사람들이 이메일을 보낸다면 학교들이 그냥 넘어가기 힘들 것"이라며 "입시결과가 나오기 전에 보내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합격 후나 학기 시작 후 결과를 번복하는 것은 어렵다. 결정되기 전에 최대한 많이 알려야 한다. 힘을 모아보자"고 했다.

그는 다른 게시물에서도 "저는 아이비리그 학교들에 이메일을 보냈다"며 "카네기멜론에서는 한 장관 딸이 아직 지원하지 않았다고 알려주더라"며 "MIT와 다트머스, 예일, 브라운, 코넬 대학에서는 '표절을 심각한 사안으로 본다. 알려주어 감사하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이 좋아하는 공정과 정의, 우리가 보여줍시다"고 했다.

A씨의 게시물을 본 이용자들은 일제히 댓글을 통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행동하는 양심이다. 정말 감사하다. 저도 열심히 보내겠다", "이게 바로 엄마인 우리가 해야 할 일",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자 하시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장관의 딸은 최근 MIT를 포함한 복수의 명문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의 딸은 미대학입학자격시험인 ACT에서도 36점 만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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